공연은 거의 6시에 칼같이 시작한듯. 친구랑 공연장분위기 감상하고있는데 갑자기 오프닝 영상이 확나왔따.
영상 후후후후.............. 내용은 좀 웃겼지만. 남자들은 그 사이버전사에대한 로망을 버릴수없는거냐며
에이벡스도 결국 에셈의 노선을 따라가는거냐며 웃었지만, 모니터?화질자체가 넘넘 좋아서 급버로우를 탈수밖에없었따 OTL
사람얼굴이 돗트로 표현되는 체조(혹은 잠실)에만 있따가 LCD급 모니터를 보니 이거 감격스러워서원.
영상이 끝나구 첫곡은 Trick. 구여운 썬구리를 다섯이 쓰고 은색코트를 휘날리며나왔는데, 오! 몬가 무대가 열라 입체적인거시다.
무대 계단-무대전면-T자-앞에 라운드형작은 무대(이걸 하나미치라고함??)으로 동선이 단조롭지않게 계획이 되어있는데, 무대계단 뒤에는 라이브밴드가 위치하고계셔서 또 감동먹고. 댄스공연은 에셈애들꺼뺴고 딱한번봤는데 내한한 아무로나미에의 콘서트였었다. 그때 계단과 소품을 이용한 다채로운 무대구성이 좋다고느꼈거늘 토호무대셋팅은 거보다 좋으면 좋지 절대 뒤지지않는 수준이었다. 이미 시작부터 기대를 뛰어넘어서 저 무대를 어케 활용해서 연출을할까 막 기대되기 시작했다.
곧 애들 첫음절이 나오고! 보통 밴드가 댄스곡 연주하믄 좀 웃겨지지않겠는가라는 편견이있었는데 첫판부터 박살이 났다. 락밴드말고의 밴드도 완성도있을수있구나를 느꼈다.
그리고나서 조명이 스팟으로 한명씩 비추고 애들을 드러내는데 .. 애들의 모든것-_-;;을 보여주는 은갈치 의상에 실신할뻔. 그 옷 사진으로보면 디게 웃기지않는가? 완전 빵상이잖아. 안뇽 우리들은 외계에서온 토호신기야-_-이런삘이라 전혀 기대안했는데, 실제로 보니 와-_-야하면서 (이건 입은것도 벗은것도 아녀-_-;;;;;;;;;) 눈에 오지게 잘띄는거다. 무대의상은 과장되고 극적인 구석이 있어야하는거였다. 특히 아리나 같이 큰 회장에선말이다. 내자리가 스탠드석 맨앞줄이라 아리나애들보다 멀었음에도 불구하고 육안으로 인간의 활동하는 근육의 모양새가 보였다 ..........그것도 반짝거리면서; 인간의 몸은 참 알흠다운거였다. 꿈같이 흐르는 에스라인에 빠줬어 OTL...
콘서트 초반부여서 그랬는지 애들이 목이 덜풀려서 춤에는 힘이 빡빡들어가는데 목소리가 들쭉날쭉(라이브잘한다 긍데 애들 볼륨이 제각각)했다. 긍데 워낙 음향이 괜찮은지라 듣는데는 지장이 없었다. 뭉개지는 소리가 하나두없었다. 아씨 일본부러워-_- 그런 상태로 트릭->노페인 노게인->츄지러버 까지를 불렀던거같다.(이미 한달이지나간 과거가 되어가서 격이 잘안남;;)
그리구 첫멘트를 쳤는데 나 알아들을수있어 ㅎㅎ 작년에 이급딴게 뿌듯해지던 그 순간. 하여간 애들말이 넘 늘어가지구.. 부럽고.
다음무대는 블랙수트를 입은 송포유->no.->다크니스 아이즈.
애들이 정말 준비를 많이했다고느낀게 전곡마다 임팩트있는 안무가 다들어있어서 곡의 캐릭터를 만들고있었다는거였다. 무난한 포를 지나 노에서는 트라이말럽같은 스탠딩마이크+형광손수건돌리기쑈~.의외로 앨범에서는 좀 쳐지는 곡이라고 느꼈던 다크니스아이즈가 무빙워크를 이용한 무대연출로 강렬함을 선사했음. 그리고 여기서 이번콘서트 연출의 백미 천장의 원형우리???가 무대로 내려와서 또다른 공간을 창조하는것이다. 우리밖에서 비춰지는 영상안에는 고뇌;;하는 멤버들의 안무가 레이어드되서 현대미술 작품을 보는것같은 기분이 들었고,공연이 비범하게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그담에 퍼플라인. 역시 에셈피가 나와야 공연좀 본거같은 뻑쩍한 기분이든다 ㅎㅎ 일본분들도 응원좋던데? 누가 일본인들이 얌전하다했나.. 내가 느낀 센다이는 열정적인 동네였다.
애들 캐릭터살려준 영상이 쉬는텀에 나오고, 이어진노래가 하루달. 이노래 매우 좋아한다. 긍데 한국에서 라이브했을때는 노래 넘 심심해가지고, 영 씨디로 들을때보다 못해서 기대가 없었는데, 일본에서 뭐가 잘맞았나! 애들이 노래실력도 많이 늘었을테구 생밴드연주도 좋아서였나 노래가 넘 잘와닿는것이다. 특히 재중이가 뒤에 애드립넣는 그부분을 쌩으로 듣는감동. 맑으면서 강하게 퍼지면서도 섬세한 바늘로 찌르는듯한 그 소리를 생으로 들었을때의 감동!!!! 재중아 넌 내가 접수하겠숴...
분위기 이어 러빙유. 이노래 참 내취향아니라서 버림받았던 비운의 노래긴하지만, 이노래만이 주는 처절한(청승이려나..)감성이 있는데 그게 좋게 들릴때도 있다는것을 인정하겠다. 가수는 그렇게 눈을 감고 부르는순간이 천국이겠지.
이후 그 유명하다는 프리토크 타임이 있었다. 삼의 배수개그 그거하더라. 긍데 나 넘 순정이라 .. 재중이 카메라앞에서 끼떠는거 못보겠는거다. 나랑 눈마주치는것도아닌데 막 눈가리고 쌩쇼했음.. 나 왜이럼? ㅎㅎㅎ 스키의 더브류 섹시도 마찬가지. 윤호야 너 첨으로 나를 주저앉게했어. 민망했지만 웃겼다. 정말 눈물이 나올꺼같았어 니가 날 웃기다니 ㅎㅎㅎ 이런 민망하고도 완벽한남자.
그리구 애들은 (특히 준수랑 재중이)퍼플라인때부터 목이 서서히 풀리더니 뽀레버러브가니까 완전 목이 다풀린듯 정상컨디션으로 돌아왔다. 마이크 볼륨도 적당해서 아주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을수있었다. 이곡에서는 무대의 조명이 넘 이뻤따. 애들 파트에맞춰서 핀조명다 맞춰주구 화음맞추면 둘만 쏴주구, 그럼 그 노래부르는 멤버뒤로 길게 그림자가 늘어지구.. 거창한 치없이 조명만으로도 심플하고 핵심적인 분위기를 다맞추는 연출이 좋았음.
또 쉬어가는 영상. 블루맨 그룹이 연상되는 몸연출의 영상인데, 박수소리 짝짝나는걸보니 clap이 나오는가싶었다. 이 영상 코믹하구 괜찮다. 과연 저 탭댄스를 김재중이가 잘 따라갈수있을까 살짝 걱정이 됐지만 영상에선 충분히 귀여웠음. 영상 끝나고 금색의상입고 애들이 나오는데, 계단의 난간을 이용해서 요리조리 춤추는모습 활기넘치면서 또 아담한 멤버(재중이여...ㅋㅋ)가 그러니까 귀엽고. 재중이 옷 긴스커트같이 보여서 맘에 안들었으나, 그게 춤출때마다 팔락팔락거리면서 시선집중효과가 대단했다. 오 자네는 나비인가봐. 노래가 아시안의 축제를 연상시키는 풍미가 있어서 동방이란 이름을 가진 젊은남자애들의 공연에 흥을 돋구기에 딱이었다. 이후 롸이드온을 연결해서 불렀는데 윤호의 파워가 엄청났던듯. 춤이 말하고있어. "내가 바로 유.노.윤.호.다!";;시선을 윤호에게서 뗄수가 없는것이다. 넌 뼈가 어디에있나요... 연체동물이 왜케 힘이넘치나요. 청년 벅지 참 실허다.. 심란한기분마저 느끼게했던 윤호의 롸이드온이 지나가고, 준수가 노래의 카미사마가 된 아스와 쿠루카라. 중앙 원형무대가 이단으로 마치 결혼케잌인냥 올라가면서 노래는 점점 고조되었다.
라스트엔젤->샤인->썸바리투럽->하이타임 이 이어지는데 열심히 노래따라불렀던 격은나는데 여기서부턴 이제 뇌용적에 무리가 느껴진다. 디테일이 기억이 안나........... 뭐를 입었는지 어떤춤을 췄는지 전혀; 재미있었다는 막연한 감상만이 뿌옇게 남아있다. 은색테이프를 이때 뿌려줬었나... 긍데 롸이징썬! 이 딱 나오자마자 맘이 막 끓는것이다. 역시 에셈피가 짱이여 나를 도봉파슨으로 끌어당긴 마성의 롸이징썬. 이노래만은 일본에서보다는 한국무대가 짱이다. 이건 퍼런레이져 좀 쏴주고 절규나오고 이래야되는데.ㅎㅎ 영진옹의 혜안을 가진 한국어 가사를 들을수없어서 아쉬웠다.
이게 본무대였다. 딴짓거리안하고 노래춤에 매진한 시간이라 정말 꽉차게 느껴졌다. 보는사람은 체력이 후달리기 시작하는데 가수는 대단하지. 팬들은 짜고치는 고스톱이니까 앵콜을 외치기 시작했다만......... 이 앵콜문화 역시 한국이 짱이여. 이렇게 손발안맞고 우렁차지않은 앵콜 ㅎㅎㅎ 발도 좀 굴려주고 돌림노래 시작하고 좀 이래야되는거아님 나두 좀쉬었다.
(+)
생각보다는 좀 휴식시간을 길게 가진후 멤버들이 편안한 차림으로 나타났다. 한국공연이든 일본공연이든 앙콜시간에는 남겨진시간에대한 아쉬움을 담아 분위기를 최대한 고조시키고 관객과 하나되는 시간을 갖기마련이라 아이들의 젤 자연스러운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다.
HUG 이후로 가장 아이돌 도봉의 사랑스러움이 드러나는 summer time으로 앙콜 타임이시작됐다. 이노래를 들으면 작년 여름 휴가때 시부야 HMV에서 발매당일날 싱글이 진열되는걸 구경하던 뿌듯함과일위하는 순간을 현지에서 봤따는 기억이 떠올라 감격스럽기까지하다. 너와 함꼐라믄 시간이 멈춰도 좋을거같돠!(완전 의역 ㅋㅋ)라고 노래하는 애들의 모습이 바로나의 마음. 도봉, 너밖에 볼수없는거지 ㅠ.- 콘썰에서의 관객과 가수 밖에 느낄수없는 그 기분.
그담엔 신곡 소개, 뷰티퓰유의 소개순간이 있었는데, 나는 횽아들이 창민이한테 말을 시키는게 넘 좋다. 도봉만의 팀웍은 이런데서 보인다구 나는 생각하구있다. 창민이가 몇년째 소개멘트만하고있다 그만하고싶다라구 투덜거리는것도 마냥 막냉이의 투정으로, 정말 가족같달까? 투닥투닥 사실은 몰래 챙겨주는 그런 따수운, 국장스런 도봉이들의 정이 막 느껴져서 간지러 ㅋㅋㅋㅋ 이노래는 정장을 입어야 더 뽀대가 사는데 아무래두 캐쥬얼한차림으로 불러서 느낌은 좀 덜했지만 모.. 일주일뒤 이 노래는 오리콘 위크리일위에 롱런을 하는 노래가됩니다.
노래방쉬퇄 투게더(노래를 안외워갔으면 짜게식었겠죠 이시간엔..-.-;)를 지나 너무나 사랑하는 노래 love in the ice 로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한 도봉.
이 노래는 저번 서울앙코르 콘서트때 라이브로 처음 들었었는데, 이때 애들의 파워, 저력, 노래의 힘을 처음으로 가슴깊이 실감한 노래다. 시작할떄 "하아하아---"를 듣기시작하는 순간부터 눈물이 핑돈달까. 감상의 극에 다다를수있지만 절대 청승스럽지않은 맑은 느낌이 있다. 재중이가 이노래를 현장에서 불러줄때 지금입을 벌리는 사람이 이맑은 소리를 내는 사람이라고 믿겨지지않았었고, 물방울이 수면으로 퍼져나가는 소리(표현력이 안된다..ㅠㅠ)같은 목소리에 깊은 울림을 받았다. 가사도 참 좋지않은가. 너의 차가운 손이 니탓은 아니란 구절을 들을때 스스로가 가지고있는 많은 네거티브한 부분이 위로를 받는다. 노래를 부르고있는 멤버들의 표정이 하나하나씩 모니터에 단독으로 잡혀서 지나가는데 그 표정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스스로에대한 도취와 몰입이 있었다. 이날 눈물을 보이진않았지만, 세상의 온갖 감정을 담고있던것만같은, 마음에 호소하는 재중의 눈동자를 잊지못할꺼같고, 아직도 센다이 콘의 강렬한 한 that moment로 마음 속에 남아있다.
멤버 모두가 허리를 깊게 숙여 인사를 하면서 공연은 끝났다. 비가 와서 걱정했는데 센다이의 여러분의 뜨거운 응원으로 좋은 공연을 할 수 있었다고 준수가 칭찬해줘서 센다이 관객의 한 사람으로써 기뻤고, 재중이가 한국어로 “감사합니다” 라고 인사해줘서 고마웠다.
관객을 배웅하는 애들의 영상을 뒤로 막차시간을 걱정하면서 공연장을 빠져 나왔다. 공연 장 밖은 20일(일요일)추가 좌석을 현매한다는 안내와 토호 신용카드가입을 권유하는 소리로 정신이 없었다. 아마 도쿄에 호텔만 안잡혀 있었다면 추가공연좌석을 구입했을꺼다 하지만 아쉬운 것이 가장 간절한거니까… 사심을 앞세웠지만 핫하우스를 뒤로하는 발걸음이 차마 떼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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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공연이 이제 사이타마 앙콜 하루가 남았다고 한다. 어제는 기자단이 갔는지 풍성한 기사도 쏟아지고 있고. 올만에 보는 칭찬일색의 기사라 팬으로써 기쁘기가 한량이 없다. 백마디 피알 기사보다 눈으로 한번 확인했을 때의 그 감동, 다 기자들도 느꼈겠지.
공연을 보면서 밴드와의 호흡, 조명의 타이밍, 댄서들의 자기자랑 시간까지 어느 하나 최선을 다하지 않은 부분이 없다고 느꼈다. 하나의 프로젝트를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뒤에서 이렇게 묵묵히 땀을 쏟고 있었다. 저 사람들의 노력에 화룡정점을 찍어야하는게 가수의 몫이고 그래서 애들 스스로가 더 찬란하게 빛나야 한다는걸 아마 스스로가 제일 잘 알고 있었을꺼라고 생각한다. 사실 저런 큰 프로젝트를 같이 만들어가는 사람들이 넘넘 부러웠다 ㅠㅠㅠㅠㅠㅠㅠ 투어팀들 개개인에게 최고의 포트폴리오가 아닐까 싶고 말이지...
우리가 생산한 일차 원자재를 일본에서 이차가공을 해서 보석으로 만드는 걸보니 한국인으로썬 좀 배알이 꼴리긴한다만..(경제교과서에서도 말하잖아-_-가공무역을하는 나라가 선진국이라구..-_-;;) 도봉들이 한국에서 돌아와서 활동을 하게 돼든, 어디선가 개개인의 활동을 하게 되든 이런 경험은 우리나라 문화발전에 큰 도움이 될꺼다. 거창하게 말해서 문화교류, 선진문물 도입이라는거. 에셈두 이번 공연관람으로 국내 대중문화 업글에 좀 도움이 되는 회사가 되지않을까란 거창한 생각도 해보구..어쨌든 교류는 남는장사다. 일단 이렇게 높아진 기대치를 한국활동으로 충족을 시켜줘야할 테니 어께가 무겁기도할테지 (하지만 그 회사하는 작태로봐선 넘 큰기대는 안하는게 보험일래나-_-)
개인적으론 나두 일년에 저런 실적 하나씩 나오는 인생을 살고싶다는 소망을 가지게되네. 내년에 또 볼수있다면 부끄럽지않게 만나러가겠다는 개인적 모범적 생각으로 마무리할랜다.
수고 많았고 고맙다 얘들아





